남자, 죽기로 결심하다 - 어느 날 문득 삶이 막막해진 남자들을 위한 심리 치유서
약물이 항(抗)우울 효능을 보려면 어떤 기제를 통하는 것일까요? 우리의 상식으로는 어디까지나 정신 문제일 것만 같은 우울증이, 몇 가지 약물을 복용 혹은 주입한다고 해서 호전을 보일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저자들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몇 가지 호르몬들의 생성과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우울증이라고 통일적으로 규정될 수 있는 병에 걸린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세 가지 호르몬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장애와 비정상 상태를 노출합니다. ㉠ 세로토닌 - 이 호르몬은 요즘 각종 저서에서 그 제목이나 주제어로 많이 노출되었으므로 익숙한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별명이 "행복 호르몬"이고, 그 중요성을 이 책의 저자들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 노르에피네프린 - 이 책에서는 노르아드레날린이라고 표기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책에 없는 내용을 좀 적어 보자면, 이 호르몬은 스트레스 호르몬인데, 정상인이라면 긴장과 행동 통제가 수시로 이루어져야 하므로, 이 호르몬의 분비도 원활히 이루어져야 생존에 위협이 되는 "방심 상태"를 피할 수 있습니다(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왜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야 한다는 걸까, 그 반대가 아니고? 하며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남자, 죽기로 결심하다 - 어느 날 문득 삶이 막막해진 남자들을 위한 심리 치유서에서 우울증 환자들은 마음에 생긴 상처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해, 의식 혹은 무의식의 경로를 통해 결국 스트레스호르몬의 유통을 차단하기에 이르는데, 스트레스호르몬이 작용하지 않으면 결국 주의력 결핍 장애를 유발하여, 생존에 크나큰 위험이 근접해도 이에 대한 적당한 방비를 세우지 않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 오는 것입니다. ㉢ 도파민- 이 호르몬은 과다 분비되었을 경우 조증(躁症)을 초래합니다. 우울증은 조증의 반대이니, 결국 이 도파민의 과소 분비가 우울증과 밀접 관련이 있다는 건 당연하겠습니다. 죽기로 결심한 남자가, 우리 곁 아니라 먼발치, 나아가 TV 등 미디어에 그 소식이 잠시 비치기만 해도, 전혀 안면이 없을 우리들조차 가슴이 철렁합니다. 얼마 전 비극적인 사건이 실제 있기도 했었거니와, (이 책 본문에 나오듯) 자기 인생의 절정기에 있을(혹은, 있어야 할) 40, 50대의 남성이, 가장 극명한 패배와 좌절의 징표인 "자살"을 선택했다면, 설사 전혀 친분이 없는 입장이라 해도, 인간 일반으로서 갖는 공감의 주파대역이 있기에, 뭔가 안타까움, 당혹스러움, 나아가 (나에게도 혹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비록 그 나이는 아니라도- 하는) 경계심이 들기도 합니다. 이 책은 제목이 얼핏 비치는 인상처럼, 특정인이건 남자 일반이건 그의 자살에 대한 일반론을 다루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의 확정인증, 자살로 가는 직전 단계인, 우울증, 그 중에서도 남성 우울증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이에 대한 진지하고 진솔하며 실용적인 해결책들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자살로 향하는 가장 흔한 직전 스텝이 우울증이고, 우울증에 이르는 매우 흔한 관문이 "번아웃 증후군(= 능력 소진, 탈진 신드롬)"이라는 게 이 책의 입장이므로, 직장과 가정에서 여러 이유로 심리적, 감정적 한계 상황에 몰린, 왠지 그간 발휘해 온 활력과 기능의 한계점을 절감하고 있는 40, 50대 남성들이 독자로서 꼭 접했으면 하는 게 이 책의 집필, 기획 의도인 것으로 보이므로, 한국어 번역 제목이 저렇게 붙여진 모습은 적절해 보입니다.
이 책의 원제목인 남자, 죽기로 결심하다 - 어느 날 문득 삶이 막막해진 남자들을 위한 심리 치유서 표지에 나와 있듯, maenner weinen nicht 입니다. 해석하면, "남자는 울지 않는다."가 되겠습니다. ("남자"는 대표복수로서 "남자들, 남자 일반"의 의미입니다) 7페이지 중간쯤에 나온 문장을 보면, 마치 <남자, 죽기로 결심하다>라는 문구가 책의 원제목과 일치하는 번역인 것 같은 착각을 주기도 합니다만, 이 책의 독일어 원제목은 본문 169페이지(아래에서 10째줄)에 나오듯, 우리말로 "사나이는 울지 않는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 우울증은 발병 후 다양한 신체 질환(정신 질환은 물론이고)을 크고 작은 방식으로 유발하며, 이 책 처음인 p17, 마지막인 p273 이하에 나오듯, 건강하고 의지 굳은 남성이든 그렇지 않은 쪽이든 가리지 않고, 죽음이라는 결과로 몰고 가곤 하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병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울지 않으려고 애쓰던 사나이, 참고 참다 치명적인 우울증에 걸리고 말다."로 해석해도 되겠습니다. Herbert Freudenberger는 잘 알려져 있듯 번아웃 증후군 용어의 창시자입니다. 그런데, 볼퍼스도르프는 그의 규정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면서, "번아웃이란 일종의 위조상표라고 맹공을 가합니다(p75). 그의 논지는, "번아웃은 그 문학적 환기의 면에서 뭔가 비장한 느낌을 주어 대중으로부터 애용되는 말이긴 하나, 과학적으로는 아무 실체가 없는 마케팅 용어"라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저 "위조 상표"가 과연 독일어 원어로 무엇이었을지 원서를 구해 알아 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이 리뷰에서 시원한 해명은 못 해드리는 게 유감입니다. "명칭사기"라는 뜻을 가진 독일어로 Titelbetrug라는 말이 있기는 합니다. 저는 혹시 이 말이 원 텍스트에서 사용되지 않았을까 짐작했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지금 이 시점까지 사실 여부를 알 수가 없네요.
이게 번역의 문제인지, 아니면 남자, 죽기로 결심하다 - 어느 날 문득 삶이 막막해진 남자들을 위한 심리 치유서 독일어 원 텍스트 자체가 안고 있는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몇 가지 지적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p26의 3~4째줄을 보면, 1.3% 증가한 비율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1.3%가, 아마도 1.3%포인트의 미스프린트가 아닐까 짐작이 되는 거에요. 문맥상, 1.3%의 증가라면, 그렇게까지 저자(혹은 누구라도)가 염려스러운 투로 거론할 수치(數値)는 아니거든요. %와 %포인트(퍼센트포인트)의 차이는 다들 아시는 바이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솔 직한 말로, 우울증이 과연 병인지에 대한 확고한 사회적 합의도 아직 이루어졌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하물며, 그 병의 보유자가 남성인 경우에는, 이를 일소에 붙이거나, 의지의 부족 따위로 가볍게 보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설사 남성이 강한 의지로 세상의 모진 풍파를 헤쳐 나가는 자세가 당위(sollen.當爲)라고 하더라도(이 책의 입장은 정반대입니다. 앞으로 논급해 보겠습니다), 이미 그 남성들이 속한 사회에서 숱한 자살자가 발생하고, 그것이 일관된 흐름과 지속성, 현상적인 현저성까지 가지고 있다면, 그런 당위는 이미 존재 기반을 상실한 것입니다. 원칙과 명분("나는 남자다워야 해!")을 지키려다 장렬히 전사(?)하기보다는, 전사(戰士)의 체면이 다소 손상되더라도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 나아가 그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한 감정과 유대관계를 보전하는 편이 현명한 선택이자, 본질적인 의무 아니겠습니까?
이 책 남자, 죽기로 결심하다 - 어느 날 문득 삶이 막막해진 남자들을 위한 심리 치유서은 독일인 저자들에 의해 쓰여진 책입니다. 독일의 사회적 분위기는, 여타의 서유럽 선진국의 그것과 다소 차이 나는 면이 있습니다. 우리의 선입견과도 크게 다르지는 않아서, 남자들이 마초적 개성을 가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학교나 직장에서의 분위기도 이를 조장하는 편입니다. 또한 생산 현장에서의 직분 수행에 대한 프레셔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러다 보니, 이 책 74페이지에 나오듯, 남자들의 번-아웃 증후군이 사회 문제화가 되기에 이릅니다. 저자들의 표현처럼,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이 용어(번-아웃 증후군)이, 미국에서보다 독일에서 더 널리 쓰일" 정도였죠. 남성 우울증에 대해 정보 혹은 처방과 바른 인식을 얻기 위해, 의학, 생리학, 사회심리학 분야에서 최첨단의 발전을 달리는 미국에서 나온 책이 아닌, 이 독일인 저자들의 책을 읽게 되는 것도 이 점에서 분명한 정당성이 생기는 셈입니다. 다시 제목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사나이는 울지 않는다!" 이 문장이 결국 이 책의 핵심입니다. 저자는 (이 책 p25 : 7에 나오듯)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우울증은 남성과 여성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비율로 발생할 뿐이라고 합니다. 독일에서도 공식 통계 지표는, 여전히 남성 우울증의 유병률이 여성의 그것보다 2~3배 높다고 하지만(이 팩트는 이 책 여러 군데에서 자주 나옵니다), 볼퍼스도르프 등 많은 남성 우울증 전문가들 은 이를 믿지 않는다고 합니다. 국가 통계에 그처럼 거침 없는 불신의 의사 표현을 하려면, 학문적 근거와 확고한 신념이 뒤따라야 할 텐데요. 저자들은 그러한 논지를 다양한 사례의 제시와 설득력 있는 논증을 통해, 대체로 자분자분한 어조로 책에서 펼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반복하면, 남자는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그릇된(!) 강박 관념을 버리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며, 혼자 지고 있는 짐은 가능한 한 가족이나 친우, 동료와 나누어야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또한 이를 위해, 항우울제 처방, 복용을 통한 화학적 치료에 주저함이 없어야 하고, 세라피스트를 통한 심리 치료를 병행하여야 하며, 재발률이 워낙 높은 만큼(이 책에서 계속 인용되고 있는 st. pauli 소속 안드레아스 비어만처럼) 임의로 치료를 중단할 게 아니라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 남자, 죽기로 결심하다 - 어느 날 문득 삶이 막막해진 남자들을 위한 심리 치유서는 이어서, 왜 남성 우울증이 더 위험한가의 문제와, 남성 우울증은 여성의 그것과 무엇이 다른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자들(뢰플러와 바그너는 둘 다 여성입니다)의 진단에 의하면, 남성은 자신의 결점과 한계를 자발적으로, 솔직하게 인정하는 데에 무척 무능하며, 바로 이 점이 우울증의 치유를 더 심각한 양상으로 방해하고, 병의 발생을 촉진하며(저자들은 통계 수치와는 정반대로, 남성의 발병률이 오히려 더 높다고까지 주장합니다), 그 결과도 더욱 치명적이라는 것입니다. "우울증이란 여성의 전유물에 불과해!"이기는커녕, "우울증이야말로 남성 질환이야!"를 주장하는 셈이죠. 남성 우울증의 특징은, ⓐ슬픔ⓑ화/공격성ⓒ자신의 건강을 해치는 경향(예를 들어 폰 빙엔)이라고 하는데, 현대에 와서는 여기에 ⓓ사회적 지위 하락ⓔ적대감(노골적 혹은 암묵적)ⓕ걱정과 슬픔을 부인하는 태도가 추가(예를 들어 윌리엄 폴락의 입장 같은)된다고 합니다. 이 중 ⓑ와 ⓔ는 서로 겹치는 부분이 많겠고, ⓒ는 주로 중독 증상의 발현, ⓕ는 과잉보상으로 나타나는 게 서로 차이라면 차이이겠습니다. p163 에서는, "일란성 쌍둥이의 어느 한쪽이 우울증에 걸렸을 경우, 다른 한쪽마저 걸릴 확률은 50%에 달한다."고 하면서, 이상하게도 결론은 "우울증에는 유전과 환경 모두 영향을 미친다."는 모호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확률은 이른바 조건부 확률로서, 아무 조건이 부가되지 않았을 경우 10%가 채 되지 않을 확률이 갑자기 5배로 뛴다면, 조건과 결과(통계학 용어로는 사건이리고 합니다) 사이에는 대단히 밀접한 상관관계(통계용어로 종속이라고도 합니다)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팩트를 논거로 사용하는 중이라면, "우울증에는 유전 소이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야 논리적 서술이 됩니다. p165 : 4 에는 정반대로, "우울증은 결국 외부적 환경(非유전 소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며, 앞에서 애써 제시한 통계학적 스터프를 별 소용 없는 걸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건 저자가 치밀한 저술 준비를 하지 않고 절충적으로 써 내려갔다는 의심을 살 수 있습니다. 책 의 공저자는 저기 보시는 대로, 2인의 의료 전문 저술가와 진짜 의학박사인 만프레드 볼퍼스도르프 3인 공저로 되어 있습니다만, 마지막 인물은 어찌 된 일인지 책 중에서 단 한 번도 1인칭으로 표시되지 않고, 제3자로서의 인용으로만 계속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 볼퍼스도르프가, 정식으로 집필 과정에 관여하지 않고 감수자 정도의 역할에 그쳤던 데서 비롯하지 않나 짐작하게 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짐작일 뿐이지만요.
저 는 이 책을 읽는 중 두 가지의 이미지가 교차하여 떠올랐습니다. 하나는 희대의 전쟁광 히틀러의 경우입니다. 그는 대단히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성인이 되어서도 변변한 성취를 이루지 못한 채 잦은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이러한 상흔이, 그에게 남성 우울의 전형적 증상을 불러일으켰을 가능성은 대단히 높습니다. p68에 인용된 코미디언 부슬러의 말을 보십시오. "우울한 여성은 게걸스레 음식을 먹거나 쇼핑을 나간다. 우울한 남성? 그는 전쟁을 꿈꾼다." 전 독일과 유럽을 전쟁의 참화로 몰아 넣은 그의 악행을 생각하면 소름끼칠 만큼 정확한 말입니다. 그의 얼굴을 보십시오, 지독히도 우울한 병적 표정이 그대로 새겨져 있습니다. 다 른 하나는 독일과의 전쟁 중 조종하던 비행기의 격추로 사망한 생떽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나오는 술꾼입니다. 어린왕자가 사연을 묻자 술꾼은 부끄러움을 잊으려고 술을 마신다고 합니다. 뭐가 부끄럽냐고 하니까 술꾼은 다시, "술을 마신다는 게 부끄러워!"라고 외칩니다. 이 책에도 나오듯, 알콜 중독은 우울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어느 것이 선이고 후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닭과 달걀의 관계). 다만 우울증의 기본 속성, 요소인 ⓒ와 어떤 본질적 연계가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뿐입니다.
번 역 관련 몇 가지 의문을 적어 보겠습니다, 대체로 이 책은, 쉽게 풀어 쓴 문장을 구사하고, 원문의 여성적인 문체와 어조를 잘 살려서, 읽기에 편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의학 사항을 서술하는 책이 이처럼 편하게 읽히는 건 흔히 보는 게 아닙니다. 다만 몇 가지는 눈에 거슬리는 게 있었습니다. p76 아래에서 5째 줄에 보면, 허버트 프뤼덴버그라는 인명이 "번아웃 증후군"의 개념 창시자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의 이름은 Herbert Freudenberger입니다(책에는 본문 등 어디에도 철자가 나와 있지 않지만, 제가 다른 경로로 확인을 했습니다). 그 발음은 '프로이덴버거'가 맞습니다. 아마 역자는 이 철자를 fruedenberger 로 잘못 본 것 같습니다. 이 경우 '움라우트 우'가 되어, '위'로 발음되죠. p80에 보면, 로드 "슈"타이거라는 이름이 나오나, 이 사람은 독일인이 아니고 미국인입니다. 그의 먼 조상이 독일계이긴 하나, 그는 나면서부터 줄곧 미국에서만 성장한 인물이므로 독일식으로 저렇게 읽혀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로드 스타이거'가 정확한 발음이고 표기입니다.
'Book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명을 바꾸는 관상 리더십 유명 인사를 통해 본 관상과 리더십 김동완 교수의 관상 시리즈 1 (0) | 2021.04.23 |
---|---|
이순신 여행 - 가족과 함께하는 첫 번째 (0) | 2021.04.22 |
성경 속 왕조실록 - 성도와 목회자가 함께 읽는 이야기 역사신학 현대판 열왕기서 (0) | 2021.04.22 |
마틴 가드너 수학자의 노트 - 수리 논술, 대수·조합·논리·기하 (0) | 2021.04.22 |
[서평] 부가가치세 실무(2018,2019,2020,2021) (0) | 2021.04.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