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ook Review144 [서평] AI가 신이 되는 날 - 인공지능의 발달 AI가 신이 되는 날 AI가 문명의 기초를 위협할 수 있다는 예측은 꼭 상업적인 SF 영화에서만 나온 게 아니라, 예컨대 스티븐 호킹 같은 정통파 석학들도 (전공 분야는 다르지만) 간헐적으로 몇 마디씩 한 적 있습니다. 도구로서의 AI가 일상의 다양한 분야에 요긴히 쓰일 수 있다는 전망은 총론으로서는 드물게 나오는 편인데, 이는 아직도 어떤 패턴 어떤 개념의 AI가 상용화 실용화될지 분명한 전망이 서지 않아서입니다. 한편 인공지능의 진단이 마치 신탁처럼 취급되며, 실체를 알 수 없는 권위(그 누구도, 어떤 경로로 그런 결론이 도출되었는지 모르기에)에 의해 휘둘리는 사회를 상정하며 음울한 디스토피아를 그리는 이들도 있었는데 저 개인적으로 대중서를 통해 접한 범위에선 주로 일본 학자들의 의견이었습니다. 이런.. 2020. 3. 28. [서평]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 가치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 분석 벤저민 그레이엄은 전설이라 불려 마땅한, 증권 투자 기법의 귀재에 가까운 인물이었습니다. 근 한 세기 전에 활약한 분의 통찰과 노하우, 근본 원칙이 이 정도 정치(精緻)함을 자랑하니, 확실히 천재적 두뇌는 남들과 무엇이 달라도 다르다는 점 절감하게 됩니다. 이 책은 그레이엄(발음은 "그램"이라고도 합니다) 원저의 완역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원저는 시대 흐름에 뒤처진 대목도 발견되고, 무엇보다 문체가 어려워서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가 없습니다(한국 독자 기준이 아니라, 영어 원어민을 염두에 둔 평가입니다). 그래서 정말 그레이엄의 레전드 교본을 읽고 주식 투자를 배우고 싶은 분들은, 이런 해설서 내지 요약본을 먼저 접해야 그의 "사상" 진수에 범접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2020. 3. 28. [서평] 뇌를 해방하라 - 지적인 삶을 위한 최고의 방법 뇌를 해방하라 같은 종(species)에 속하는 동물끼리 견준다면 과연 특정 능력의 편차가 크게 벌어질까요?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우수한 뇌 기능에 기대어 이처럼 놀라운 문명의 진보를 이뤘습니다. 같은 사람이라면 뇌를 활용하는 범위, 능률, 성과가 서로 엇비슷해야 상식에 맞는데, 우리 주변에서 확인하는 현상들은 그렇지가 못하다는 게 이상합니다. 어떤 분들(기업 중역이나 재산가)은 "써 보니까 사람 능력은 다 거기서 거기야. 얼마나 좋은 기회를 손에 쥐느냐가 중요하지."라는 말도 하시던데, 정말 그럴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좋은 기회란 건 어쩌면 숨겨진 재능과 잠재력을 계발할 기회를 뜻할 수도 있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해서 아무 능력도 의욕도 없고 마인드셋도 틀려먹은 사람까지 모두 성공하는 건 .. 2020. 3. 28. [서평] 이더리움 베이직 - 가상화폐 이더리움 베이직 이더리움은 근래 크게 각광받는 가상화폐 중 하나입니다. 가상화폐라고 하면 비트코인만 대뜸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나 현실의 (법정)화폐보다도 오히려 출현할 종류가 더 많이 상정될 수 있습니다. 법정화폐는 국제법상 인정 받은 국가만이 발행 가능하지만, 가상화폐는 재능 있는 어느 개인이라도 자유로이 창안, 유통할 수 있기 때문이죠. 허나 대중이 가상화폐라고 할 때 비트코인만 으레 거론하듯, 아무리 기능이 뛰어나도 현실의 거래에서 다중의 신뢰(라기보다는 인지도)를 얻지 못 하면 사장될 수밖에 없습니다. 화폐는 거래의 수단이므로 내 개인이 아무리 큰 선호를 가진다 해도 남들이 안 받아 주면 그만이기 때문이죠. 이더리움은 가상 "화폐"에 그친다기보다 일종의 운영체제에 가까울 만큼 활용 폭이 크고 기능.. 2020. 3. 28.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