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에게 배우는 안방 요가
제목이 너무 좋다
체질에 맞는 요가 4타입이 나온다.
그 타입별로 요가를 적용하고 자세를 가르쳐주는 캐릭은 고양이다.
나는 어떤 타입인가?
CHECK 항목들을 보면서 내게 필요한 자세가 무엇인지 보고 해당 고양이가 나오는 페이지로 넘어가면 된다.
그.런.데... 딱 들어맞는 고양이가 없다면?
그럼 뭐 앞에부터 보면서 한번씩 따라해보고 내게 집중적으로 필요하다 싶은 자세를 따로 체크해 놓고 꾸준히 따라해 보면 되겠지.
타입별로 먹보 고양이, 소심 고양이, 불안 고양이, 허약 고양이가 나온다.
네 고양이 외에도 나이 지긋한 전설의 요가인 신 고양이가 등장한다.
어려운 자세는 요가신이 시범을 보인다... 투털투털하면서 ㅎㅎ
요가 동작에 앞서 서는 자세, 앉는 자세, 호흡법을 먼저 해보도록 한다.
요가, 필라테스, 헬스 등 모든 운동들에서 호흡은 상당히 중요하다.
요가신은 시작하기 전 5가지 약속을 하라고 한다.
의식 ... 자세에 의식을 집중시킨다.
호흡 ... 자세를 취할 때에는 호흡도 중요하다
자연체 ... 자연체를 토대로 삼아 자신의 리듬으로 한다
신체 ... 몸의 중심을 의식하면서 실시한다
마스터 ... 어려운 자세는 무리하게 하지 않는다
늘씬한 고양이들이 시범을 보이는 요가자세는 보기만 해도 그들의 몸매가 부러워진다.
제일 먼저 나오는 먹보 고양이 마저 너무나 늘씬하다... 대체 어디가 뚱뚱하다는 거야???
나는 요즘 주로 등과 어깨, 엉덩이 틀어짐에 대해 집중적으로 운동을 하려하고 있다.
그래서 앞에서부터 페이지 넘기며 살펴보다가 해당되는 페이지들을 따로 표기했다.
다른 부분들 운동도 한번씩 해보지만 우선은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니까 지금은 그 부분에 집중!
한... 7-8년전 한달정도 요가를 배웠던 적이 있는데 ... 그때만 해도 꽤 유연했던 몸이 요즘은 어찌나 뻣뻣한지 몸이 나이들어 감을 제대로 실감하고 있다.
60대에도 꾸준히 요가하는 어른이 너무나 유연한 동작을 하시는걸 뵌적 있는데 정말 운동은 평생 필수라는 걸 확인할수 있었다.
어찌나 몸이 유연하시던지... 평소 운동을 안해서 몸이 굳어가게 만든 나 자신에게 미안했다.
물론 어려운 동작도 있지만 쉬운 동작부터 하나씩 따라 하다보면 몸이 부드러워지고 뭉친 근육들이 풀리며 단계단계 가능해 질 거라 생각한다.
요가신이 5번째에 약속하라 했듯이 무리하지 말고 꾸준하게 따라 가다보면 건강하고 부드럽고 바른 자세의 나 자신을 조만간 만나게 될것 같다.
동작들을 너무나 친절하게 표현해 주고 있고 설명도 잘 해 놓아서 보면서 재미있게 따라하기 좋다.
날씬 고양이들과 함께 부러워만 하지 말고 꾸준히 따라해 봐야겠다.
다이어트도 하고 운동도 할겸 조금 과격한 운동을 1년을 했었다. 운동하러 오갈때도 걸어다녔기에 살도 많이 빠졌지만 체력적으로 무리가 되는 부분도 많았다. 무엇보다 자꾸만 에너지가 고갈된다는 생각이 들어 1년간 열심히 다니던 운동을 그만두었다. 운동을 하면서 식단에 신경을 쓰던 것도 멈추고 나니 다시 살이 붙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운동을 하면서 단련되었던 몸이 점차 굳어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운동을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계속 숨쉬기 운동만 하며 지내다 올 초부터 시작한 운동이 바로 요가였다.
요가를 시작한 목적은 이전처럼 다이어트가 아니라 자세를 바로 잡고, 몸의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시작했다. 브라운관을 통해 자주 요가가 좋다는 소식은 많이 들었지만 정적인 운동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흘려들었는데 생각과 달리 실제 요가를 해보니 정적인 운동이 아니라 동적인 운동이었다. 처음에는 이 정도는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하면 할수록, 몸을 늘리면 늘릴수록 그에 따른 통증이 따라왔다. 팔을 늘리면 팔이 엄청 아프고, 골반을 늘리면 골반이 아파 다리를 움직일 때 통증이 뒤 따라왔다.
그럼에도 자꾸만 계속 운동을 했던 이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몸도, 호흡도, 자세도 좋아졌다. <냥이에게 배우는 안방 요가>는 현재 내가 요가 수업을 받는 자세들이 그대로 그려져 있어 함께 호흡을 하면서 따라하기가 좋았던 책이다. 실제로 이 동작을 하면서 이 동작은 어디가 좋을까라고 궁금해 한적이 있는데 이 동작을 어떻게 하고, 어디에 효과가 있는지 냥이가 동작 하나하나를 보여주면서 매끄럽게 하나의 동작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요가는 힘을 뺄 때는 확실하게 앉아서 힘을 빼고 호흡을 통해 수련을 하는데 처음 요가는 하는 이에게는 그 동작 마저도 쉽지 않다. 요가를 처음 했을 때는 요가에서 쓰이는 단어나 동작을 하면서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는 호흡법 마저도 쉽지 않아 숨쉬는 것이 이렇게 힘들었나 싶을 정도로 호흡이 고르지 못했다.
요가의 가장 좋은 점은 매트 하나만 가지고 앉아서 명상과 함께 앉는 자세를 시작하여 호흡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 쉬면서 마음에 안정감이 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매일 앉아 있으면 허리나 어깨가 뭉쳐있어서 아플 때가 많은데 요가에서는 바른 자세는 물론이고 허리나 어깨를 풀 수 있도록 돕는 자세들이 많아서 냥이들과 함께 움직이고 나면 뻐근했던 몸이 시원하게 풀어진다. 지금도 이리저리 몸을 풀고 나면 다음날 아침 모래주머니를 찬 것 마냥 근육통을 호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몸의 근육이 단단해지고 이전보다 더 몸이 더 가뿐해지고 유연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초보에서 중급, 고난이도의 자세들이 그려져 있어서 어느 정도로 수련을 해야만 할 수 있는 자세들이 다채롭게 그려져 있다. 배운 자세들도 많지만 아직 도전조차 못해본 자세들어 있다. 아직도 호흡이나 자세가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이전에 몸을 쓰던 것 이상으로 유연한 몸과 마주 할 수 있다는 점이 요가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계속해서 꾸준히 수련한다면 요가의 신처럼 어려운 자세도 언젠가는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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