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의 책
이 책은 젊은 남자와 젊은 여자가 많은 사람이 흔히 저지르는 아홉 가지 실수에 대해 배워가는, 그들의 불가사의한 여정을 다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책에 등장하는 아홉 가지 실수를 피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변할 수 있다. - '들어가며' 중에서
우리들 인생에서 피해야 할 실수들
책의 저자 스킵 프리처드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잉크INC.〉등의 선정한 '최고의 구루 100인'이자 미국 최고의 리더십 전문가로, 그의 매번 강의는 BBC, CNN,〈뉴욕 타임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글로벌 매체에 소개될 만큼, 그는 미국 내에서도 화제의 인물로 손꼽힌다. 현재 비영리 콘텐츠 기업 오하이오 칼리지 라이브러리 센터의 CEO로 활약하고 있다.
또 저명한 경영자, 교수, 언론인, 방송인 등과 교류한 내용을 정리해 웹사이트에 '리더십 인사이트'란 제목으로 연재한 그는 지금까지 함께 작업한 사람들이 미국 전 국무장관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목사 조엘 오스틴, 저명한 저널리스트 댄 래더,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자인 소설가 존 그린,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 작가 앤디 앤드루스 등 1,000명이 넘는데, 이 콘텐츠들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는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우리들이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이다. 어느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래서 성공을 하려면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는 실수를 거쳐서 비로소 성공을 한다는 격려인데, 그렇다고 모든 실수가 다 용납되는 게 아니다. 말하자면 실수에도 격格이 있다.
성공 법칙에 반복되는 실수는 없다. 사소한 실수가 눈덩이처럼 커져서 거대한 쓰나미가 되어 자신의 인생을 집어삼킬 수도 있다. 그렇다. 성공하려면 이를 미리 알아채고 피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들 모두가 쉽게 반복해서 저지르는 '실수'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책을 통해 우리들은 다시 반복하지 않는 실수가 바로 성공의 본질임을 깨닫게 된다.
흔히 범하는 9가지 실수
남이 연출한 삶
'부당한 꼬리표'에 순응
변명하기
독을 내품는 사람들
안락한 의자에 앉으면
단 한 번의 실패
'무난해짐'의 덫
자신의 마음이 정한 한계선
시간이 무한하다고 믿기
책의 주인공 데이비드는 회사에서 잦은 실수를 하는 바람에 루저 취급을 당하는 외톨이 신세다. 이에 낙심해 있던 그는 우연히 성공한 사업가, 극작가, 은행원, 지휘자, 의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들이 범했던 실수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 이 과정에서 9가지 실수의 가르침이 담긴 비밀스러운 고서古書 <실수의 책>의 존재를 알게 된다.
남이 연출한 삶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연출한 연극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요. 하지만 남이 연출한 삶으로는 최고의 공연을 펼칠 수 없어요"
데이비드는 한 여인을 만난다. 그녀는 극작가였다. 처음엔 배우로 시작했고, 남들로부터 훌륭한 배우라고 평가받았지만 나이 서른에 그녀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동안 그녀는 남이 정해준 배역의 역할에 충실한 연기자였다. 여배우로서는 필연적인 일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자신이 그러하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다고 이를 지적했다. 그렇다. 우리는 모두 어떤 역할을 연기하고 있다. 그것도 누군가 우리에게 던져준 역할을 말이다.
그녀는 남의 꿈을 위해 일하는 것은 실수임을 깨달은 후, 마침내 배우를 그만두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의 말은 이어졌다. 매일 직장에 나가는 사람들은 누군가를 위해 일을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해고되므로 신중하게 스스로 해야 할 일, 즉 직업을 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선택임을 강조한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계획을 달성하려고 부지불식간에 나를 끌어들이는 것을 내버려두면 안 돼요. 나 자신이 세운 계획에 따라 움직여야죠.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쓰면서요. 다른 사람이 연출한 연극에서 조연이 되지 말고 자기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연극 무대에서 주인공이 되어야 해요. 단순히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시간을 들여 결정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에요"
'부당한 꼬리표'에 순응하기
"다른 사람들은 너무 쉽게 우리를 규정하죠. 지금 우리의 모습만 보면서 미래에 어떤 모습이 될지 보지 못하는 거죠"
이번엔 데이비드가 한 중년 여인을 만난다. 그녀는 그에게 은행 안으로 들어오라고 말했다. 자신의 사무실로 인도한 그녀는 그녀의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오래된 병을 꺼내 놓았다. 할아버지는 여기에 동전을 채웠다고 한다. 1센트짜리 동전인 페니는 표시된 가치로 평가하지만, 실상은 이 동전 하나를 만드는데 1페니 이상의 돈이 투입된다는 말을 하면서 우리들의 인생도 마찬가지로 남이 그런 가치를 매긴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동전에 새겨진 숫자가 그 동전의 가치를 나타내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일치하다고 믿죠. 마찬가지로 살면서 타인이 자신에게 갖다 붙인 꼬리표를 그대로 믿을 때 큰 실수를 저지르는 거예요. 다른 사람들이 한 말을 고스란히 믿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잠재력의 상당 부분을 허비하죠. 그리고 그 정도는 갈수록 더 심해져요.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단 꼬리표까지 믿어버리는 거죠"
단 한 번의 실패
"좌절은 우리가 부정적인 꼬리표를 갖다 붙일 때 더 심각해집니다. 한 번 경험한 실패를 영원한 것으로 받아들이면 안 돼요"
한겨울, 데이비드는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을 찾고자 모임을 만들었다. 초대장을 만든 후, 네 명에게만 발송했다. 물온 그들과 평소 친분은 없었지만 이들이 의욕적이고 긍정적이며 친절하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상호간에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도전 의식을 가지려는 이 모임의 12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이 중 2명이 가입했다. 일주일에 1회 모임을 가졌는데, 그는 여기서 얻은 조언을 다른 일에도 활용했다.
최근 그에게 부여된 회사 업무는 최고의 마케팅 회사를 선정하는 일이었다. 매우 인상적인 한 회사는 자사의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어떤 기업가를 그에게 소개해주었다. 이 기업가는 그동안 많은 일들을 시도해왔는데, 그런 과정에서 자신이 일을 어떻게 망쳤는지, 일이 어떻게 잘 안 풀렸는지에 대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기업가는 처음엔 모든 것을, 모든 사람을 탓했다고 한다. '그건 그 남자 잘못이야. 그건 그 여자 실수야. 은행 수수료가 너무 높아서 그랬던 거야. 세금이 우리의 이윤을 축내고 있어. 가격이 너무 높아서 그랬던 거야. 괜찮은 직원들이 없어서 그랬던 거야' 등등 식으로 말이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러한 것들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후 스스로 변해야 했고, 자신의 생각을 변화시켜야 했다는 설명이었다.
"변명은 성장의 발목을 휘감는 잡초 같은 거예요. 실패는 기회를 싹 틔우는 씨앗과 같고요. 이제 제 생각은 달라졌어요.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탓하고 싶어질 때 잠시 멈추고 생각의 방향을 바꿔요. 그리고 뭔가 일이 잘 안 되면 그건 내가 성공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믿죠"
무난해짐의 덫
"모차르트는 결코 만족한 적이 없었어. 그는 항상 자신을 밀어붙였고 새로운 시도를 했지"
데이비드는 시골에 계신 부모님 댁으로 지난 밤에 차를 몰고 갔다. 아침에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침대에서 몰을 뒤척였다. 전날 어머니가 아침에 손님들이 온다는 말을 했던 게 떠올랐다. 이중엔 그가 만나고 싶었던 연주자이자 그 도시에서 유명한 지휘자가 있었다. 지휘자 부부는 데이비드 가족과 친한 사이였다.
모차르트는 결코 만족하지 않고 항상 자신을 밀어붙이면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물론 그가 이룬 업적을 본다면 거기서 만족할 수 있었을 텐데 그는 계속 전진하고 싶어 했다. 그 시대가 요구하고 기대하는 것에 부응하려 하지 않았으며, 어떤 범주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했다. 그저 사람들 기억에 남고 싶어 했고 명작을 탄생시키길 원했다.
시간이 무한하다고 믿기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면서도 또 첫날인 것처럼 사세요.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하게 돼요"
데이비드는 3주 전에 회사에 퇴사하겟다고 통보햇다. 이날은 회사 동료들과 마지막으로 함께 하는 날이었다. 이날은 회사가 지역 사회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날로 정하고 있었다. 봉사할 곳은 지역 호스피스였다. 그는 이곳에서 키가 큰 의사를 만났다. 의사는 미소를 지으면서 마치 정치인처럼 데이비드의 팔을 잡으며 악수를 했다. 의사는 데이비드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언젠가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인지하리란 쉽지 않아요. 그저 그날그날의 목표를 위해 살아가죠. 전 이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러니까,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면서도 또 첫날인 것처럼 살아야 한다는 거죠.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면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하게 돼요. 사람들을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죠. 첫날이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좀 더 장기적인 시각을 갖게 되기 때문이에요. 그런 시각을 갖지 못하면 시간이 걸리는 목표가 어렵게 느껴지고 그것을 달성할 수 없게 되거든요"
"성공하는 사람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지만,
실패하는 사람은 그 실수를 반복한다"
|
'Book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유튜브 컬처 - 유튜브는 왜 항상 이기는가? (0) | 2020.04.02 |
---|---|
[서평] 허슬, 멈추지 않는 추진력의 비밀 - 현실을 넘어라 (0) | 2020.04.01 |
[서평] 관점을 디자인하라 -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 (0) | 2020.03.30 |
[서평] 천재들의 창의력 - 창의력의 대가들 (0) | 2020.03.30 |
[서평] 심리죄: 프로파일링 - 중국 최고의 범죄심리소설 (0) | 2020.03.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