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 멈추지 않는 추진력의 비밀
인간의 언어가 시작된 이래, 허슬이란 단어는 뚜렷한 에너지를 담고 있었다. 이 단어는 사실 다른 뜻으로 통용됐다. 허슬은 '흔들다'라는 뜻을 지녔던 1600년대 중세 네덜란드어 'hutselen'이라는 동사에서 유래됐다. 지난 몇 년 만에 허슬이란 단어는 '훔치다' 혹은 '속이다'라는 부정적인 의미에서 '무언가를 일어나게 하다' 혹은 '가능성이나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한 길로 나아간다'라는, 영감을 주는 단어로 진화되었다. - '들어가며' 중에서
허슬 철학을 배운다
이 책의 저자 닐 파텔은 온라인마케팅 컨설팅 기업 '크레이지 에그'와 '헬로바'의 공동 창업자로 NBC, GM, HP, 비아콤VIACOM과 같은 기업들이 매출을 증대하도록 돕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를 웹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라고 칭하고, <포브스>는 최고의 온라인 마케터 10인 중 하나로 손꼽으며, <앙트레프레너>는 그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100대 기업 중 하나를 설립했다고 언급했다.
공저자 패트릭 블라스코비츠는 모바일 오디오 엔진 개발 기업 '수퍼파워드'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린 기업가>의 공저자이기도 하다. 그의 글은 <하버드비즈니스 리뷰>와 <월스트리트저널>에 소개되었다. SXSW 콘퍼런스, GROW 콘퍼런스, 튜링 페스티벌, 린 스타트업 콘퍼런스 등 전국적이고 세계적인 기술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공저자 조나스 코플러는 미디어 컨설턴트이자 프로듀서 겸 작가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구적 사상가들과 창의력 넘치는 예술가들에게 조언하고 조직의 혁신을 도우며, 스타트업과 수십억 달러 매출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적 자산 전략을 수립했다.
누구나 꿈을 꾼다. 하지만 그것을 성취하고 이뤄내는 사람은 드물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로부터 '미래에 되고 싶은 나'로 바뀌려면 어떻게 인생의 방향키를 잡아야 할까? 이에 세 명의 저자들은 우리들에게 '허슬HUSTLE'이라는 핵심적인 개념을 제시한다. 이는 '어떤 일을 기필코 일어나게 한다'는 뜻으로, 일과 인생을 바라보는 법을 한 수 가르쳐주려는 시도인 것이다.
목표를 향한 결단력 있는 움직임.
간접적으로 그 움직임 자체가 행운을 창조하고 숨어 있던 기회를 드러내고
우리의 삶을 더 많은 돈과 의미, 추진력으로 충전시키는 움직임.
우리들이 지금 경험하는 경제적, 문화적 변화의 속도는 전례가 없기에 허슬이란 단어에는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저자들은 위와 같이 정의를 내린다. 이 새로운 정의는 실용적 관점으로서 핵심을 포착한다. 뿐만 아니라 이처럼 급변하고 불확실한 세계에서 이익을 챙기기 위한 전략을 오류 없이 표현하고 있다.
책은 '마음', '머리', '습관' 등 3부로 구성되었는데, 제1부(마음)에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조작된 시스템에 갇혀 움직이는 모습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즉 이 사회의 가진 자들이 '살고 일하고 노는' 우리들의 방식에 올가미를 씌움으로써 우리 모두를 좌절케 한다. 제2부(머리)에서는 엉망진창인 악순환으로부터 탈출하는 전략과 자신의 꿈을 소유키 위해 최고의 경로를 설정하는 전략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제31ㅜ(습관)에서는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통해 폭발적 성장을 이룬 발 빠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영리한 허슬러들이 놀랍고 긍정적인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밝혀준다.
'꿈을 빌린다'는 말
'꿈을 빌린다'는 말은 주어진 대로 현재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시스템 냉에서 고분고분하게 움직이며, 자신에게 진정으로 최상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에 비해 '꿈을 소유한다'는 것은 몰입하는 삶을 산다는 뜻이다. 최선을 다하고, 매우 결단력 있는 선택을 하며,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필요하면 도중에 자신의 경로를 수정할 수도 있다. 또한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고 자신의 운명에 정당한 소유권을 행사한다는 의미다.
꿈을 빌린다는 것의 다른 의미는 현재의 경제적 여건으로는 다른 어느 곳에서도 채용될 수 없을 테니 박봉에 감사하며 살라는 말을 따르는 것이다. 혹은 누가 봐도 자신의 능력이 넘치는데도 말단 직원으로라도 입사하려고 면접을 볼 때 '성장의 가능성이 있는 위대한 회사'라는 고용주의 말에 속아 넘어간다는 뜻이다.
생활하고, 일하고, 노는 방식에 대해 이 사회의 가진 자들이 부당하게 제한해놓은 선택 메뉴를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바로 '꿈을 빌린다'는 개념의 핵심이다. 불완전하고 부당한 선택지들로부터 선택을 강요받는다고 느낀다면 우리들은 그런 가진 자들이 누구인지 쉽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어떤 선택을 하든 우리들은 잃고 그들은 이긴다. 따라서 남의 꿈을 이뤄주려고 출근하지 마라.
건전한 리스크를 수용하라
거대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한다.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맡지 않을 때 내가 잃는 것은 무엇일까? 승진하지 않음으로써 혹은 무언가를 위해 싸우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기회비용은 무엇인가? 앞으로 좀 더 나아가고, 좀 더 늦게 남아 있고, 좀 더 강하게 프로젝트를 압박하면 어떤 이득을 얻게 될까? 매우 흥미롭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주장하다가 조직문화의 흐름에 역행한다면 어떻게 될까? 무리에 합류하기보다 자신의 행적만 빛나게 할 뿐이라는 동료들의 소리 없는 비난 때문에 숨이 막힐 것 같은 순간이라면 어떨까?'
주식시장에서는 두 가지 유형의 리스크가 있다. 첫 번째는 '특이 리스크'로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 뭔가가 어떤 기업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두 번째 유형의 리스크는 '시장 리스크'로 모든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하는 넓은 범위의 리스크를 말한다. 그래서 주식 포트폴리오에 충분한 리스크를 보유하고 있으면 특이 리스크를 실제로 부담하지 않는다.
살면서 선택의 순간이 찾아올 때 건전한 유형의 리스크에 대한 욕구가 별로 없으면 결국은 스스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이끌고 만다. 선택지를 만들어가려면 건전한 유형의 리스크를 감수해야만 한다. 따라서 건전한 리스크를 많이 수용할수록 경험의 거울에 비춰보며 스스로에게 던지는 이러한 질문들에 답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불리한 리스크를 더 많이 줄일 수 있다.
허슬과 우회성
<우회성Obliquity>에서 저자 존 케이는 복잡한 목표를 달성하는 최고의 방법은 '우회로'를 따르는 것, 다시 말해 '간접적인 방법'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 <허슬>의 저자들은 허슬을 '목표를 향한 간접적이지만 결단력 있는 행동'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행동 그 자체가 행운을 만들고, 숨겨진 기회를 표면 위로 떠올리게 하고, 인생에 더 많은 돈, 의미, 추진력을 만들어준다고 말이다.
에둘러 가는 길에 들어서면 그 길 자체가 예전에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열린다. 그리고 다른 길을 낳고 또 낳는다. 아마도 우리들은 각각의 발걸음을 어디에서 밟는지 그 순간엔 알아차리지 못할지 모르지만, 발걸음을 밟아나가는 행동은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결코 존재하지 않았을 기회와 행운을 가져다준다.
프로젝트는 '생산'이다
모든 프로젝트는 시도할 가치가 있다. 모바일 게임 앱 설계나 프로그래밍, 이북 제작, 푸드트럭 사업, 풍경화 그리기, 사진 촬영, 이벤트 기획 등등 그게 무엇이든 프로젝트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 프로젝트가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프로세스가 필요하며, 이 프로세스는 충분히 고려되고, 계획되고, 구성되고, 효과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1. 프로젝트에 이름을 붙여라.
2.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라.
3. 마감일을 설정하라.
4. 협업할 사람들의 목록을 만들어라.
5. 세부적인 과업을 정하라. 어떤 일들이 행해져야 하는가?
6. 과업을 배정하라. 누가 무엇을 담당해야 할까?
7. 우선순위를 정하라. 어떤 과업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나?
8. 실행하라. 창의적인 도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라. 그리고 기대수준과 비교하여 결과를 측정하라.
위 프로세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 택하라면 바로 '실행'일 것이다. 왜냐하면 실행을 해야 스스로 약속한 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허슬이 있다
책은 허슬을 감행하여 더 나은 세계로 자신의 시고와 지식을 발전시킨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들은 결코 남보다 뛰어난 두뇌와 풍부한 자산을 지닌 사람이 아니었다. 그들은 마치 이웃 사람처럼 우리들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고, 항상 다음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재빠른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이다. 물론 필요시엔 우회하거나 심지어 규칙을 바꾸는 용감한 사람들이다. "지금 당장 허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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