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서류의 책을 내 돈 주고 산 적은 거의 한 번도 없다. 나는 내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자신을 관리하고 업무에서 성과를 거두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다고 믿는 편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자신 있던 나도 최근 일의 벽에 부딪혔음을 느끼고 있었다. 내가 해야 하는 업무들이 너무 많았고, 언제나 바쁜데도 내가 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는 지경이었다. 나는 몇 년 전에도 한 번 거대한 업무 상의 실패를 겪었었는데, 그때도 지금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때 누군가는 당시 내가 겪은 실패가 나 개인의 의지와 자기 관리 능력이 부족해서라고 비난했었다.
나는 그 평가가 정말로 억울했었다. 그러나 올해 초 다시 시작된 업무 홍수 속에서, 나는 역시 내가 문제였던 건가 하는 자책을 다시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걷잡을 수 없이 우울했고 혼란스러웠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서점 매대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한 가지에 집중하라!" 책 표지의 슬로건이 너무나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그것은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어 하던 말이었고, 본능적으로 내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해 온 방향이었다.
서점에서 몇 장을 넘겨보던 나는 이런 종류의 책을 처음으로 돈을 주고 사는 결정을 했다. 하루 만에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나는 그 충동 구매가 가치 있었다고 느낀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하다. 인간을 여러 가지를 수행해서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인간의 의지력은 배터리 같은 것이어서,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다. 인간의 집중력 역시 한계가 있기는 마찬가진데, 복잡한 일일수록 여러 가지를 동시에 벌리면 일을 전환할 때마다 그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리고 이는 결국 비효율성으로 작용하며, 성과면에서도 주의력 분산 탓에 큰 성과를 낼 수가 없다.
결국, 인간이 자신의 의지와 자기 관리만으로 해나갈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자신에게 무리한 것을 요구하면서 스스로를 갉아먹고 성과도 못 내는 작업 방식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모든 일에는 "첫 번째 도미노"가 있다. 자신이 수행해야 하는 수많은 과제에서 첫 번째 고리가 되는 일이다. 이 일이 잘 해결되면, 이것이 바탕이 되어 다른 일들에도 연속적으로 긍정적 연쇄효과를 낸다. 저자들은 목적의식을 분명히 하고, 기간별로 이를 성취하기 위한 핵심고리를 분명히 찾으라고 말한다. (레닌의 책들에서 읽던 것과도 내용이 같다.) 그리고 저자들은 이 일에 집중하기 위해 무자비하게 다른 일들을 부차 화하라고 말한다.
그 가장 집중해야 하는 "단 한 가지(One Thing)"를 위해 하루 최소 4시간을-가능하면 인간의 의지력과 집중력이 가장 높은 오전 시간으로-미리 할애해 놓으라는 것이다. 그 시간에는 모든 연락과 방해요소를 차단하고 집중이 가능한 장소에서 그 일만 해야 한다. 물론,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주변에 온갖 집중력을 빼앗고 시간을 훔쳐가는 '도둑'들이 있고, 많은 경우 그 도둑들은 우리의 '윗사람'들이다. 그래서 이 책은 현명하게 '아니요'를 말하는 방법도 다루고 있다. (216~219쪽, 204~244쪽.) 그리고 이런 '아니요'에 자신의 주변 사람들, 심지어 자신의 조직을 적응시켜야 할 필요성을 이렇게 정리해 강조하고 있다. "'예'라고 말하는 기술은 기본적으로 '아니요'라고 말하는 기술과 같다.
모든 사람에게 예라고 말하는 것은 아무에게도 예라고 말하지 않는 것과 같다. 누군가를 위해 해주어야 할 일이 하나둘씩 늘어날 때마다 당신이 시도하는 모든 일의 효과를 줄어들게 된다. 많은 일을 하면 할수록 그중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의 수는 점점 더 줄어든다.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할 수는 없다. 만약 그렇게 하려고 애를 쓴다면 기쁘게 해주지 못할 단 한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242쪽) 또 이런 집중의 결과로 발생하는 다른 업무에서의 다소간의 혼란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집중의 결과로 생기는 이들은 이런 모든 혼란을 보상하고도 남을 것이다. 그러니 단호하게 집중, 집중을 외치면서 과감해져야 한다. 그리고 이런 노력에 도움이 되는 사람/환경을 의식적으로 가까이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 편, 한 가지만 하라는 것이 그 일 외에 다른 일은 하나도 하지 말라거나, 일벌레가 되라는 뜻이 아니다. 업무에는 우선순위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꾸준히 시간을 할애해 그 성과를 축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저자들은 그 집중적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평소에 잘 먹고 즐겁게 지내며 개인의 생활과 휴가를 챙기라고 말한다.
그들은 시간 배분의 우선순위를 1) 휴가, 2) 단 하나의 일을 하는 시간, 3) 계획을 세우고 점검하는 시간 확보 순으로 두라고 강조한다. 책에 따르면,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남다른 의지와 자기 관리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필요한 당면 과제 한 가지를 정확히 정해서 이를 꾸준히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꾸준히 선택적 집중을 통해 노력을 투여를 함으로써, 자신의 분야의 성공에 필요한 습관들을 들여나가는 것이 성공비결이다. 인간은 새로운 습관이 드는 데 대체로 60일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60일 정도만 어떤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그 노력은 더 이상 엄청난 의지와 자의식을 요구하지 않고 훨씬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이 된다.
어떤 독자들에게는 이 책의 내용이 완전히 새롭다거나, 전혀 몰랐던 사실을 다루는 것처럼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가장 우리 모두가 평소에 찜찜해하던 의문에 확신을 갖도록 해준다. 우리가 평소에 이렇게 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하고 어렴품이 생각하던 것들을 과감하게 끝까지 밀어붙이라고, 실천하라고 용기를 준다. 그것은 바로 버리고, 선택하고, 집중하고, 이를 평가하고 또 다른 집중점을 정하는 것, 그럼으로써 전진하는 것이다.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한 도미노 게임에서, 우리 자신이 "바로 첫 번째 도미노"다. 그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산 책이 안 샀으면 큰일 날 뻔할 만큼 좋은 내용일 경우 책을 구입하기로 결심한 자신에게 일종의 감사를 하게 되는데 이 책을 읽고 저는 저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습니다. 처음 이 책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왔었을 때 저는 그냥 개인과 조직을 개발하는 방법을 기술한 여타의 책과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살까 말까 고민만 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 어느 날, 꿈꾸는 현실이 너무 멀리 있는 것 같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하고 있는 일이 뜬 구름을 잡는 것 같아서 이 책을 사서 읽기로 결심했습니다.
'단 하나'라고 얻을 수 있는 지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저자는 독자들에게 당신이 원하는 '단 하나'는 무엇인지를 물어보면서 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한 가지! 그것이 무엇인지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은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관심을 가졌던 일이나, 하고 싶지만 하지 못했던 일, 모두가 우러러보는 성공과 어릴 때부터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 소중한 꿈 등이 그 대답이 될 수 있겠지만 그 하나를 말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어느 한 곳을 바라보며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다는 뜻 일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저자는 투수가 직구를 던지듯 독자들의 마음에 당신이 원하는 '단 하나'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책을 시작합니다.
저자는 그동안 우리들의 의식을 채웠던 관념들 중 잘못된 것들을 찾아내 우리 스스로 그것들을 부숴버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문성이 있는 타인에게 들은 잘못된 정보들과 사회 속에서 통념처럼 받아들여지는 사상들 중 진리에 어긋난 것들을 똑똑하게 집어내고 있는 것이지요. 저자가 부각하는 잘못된 관념들 중 하나는 '멀티태스킹이 능력이다'라는 생각입니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것이 성공하는데 꼭 필요한 것처럼 우리들에게 인식되고 있는데 저자는 그것이 얼마나 지혜롭지 못한 생각인지 많은 실례들을 이용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유의할 만한 성공을 거둔 인물들은 멀티태스킹보단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악착같이 붙잡고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그의 주장에 공감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도 한 번에 여러 가지 일들을 이루기는 쉽지 않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은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낭비되고 말았던 적이 많았습니다.
이제와 후회하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그 일이 이루어지면 그다음 내가 할 수 있는 조금 더 큰 '단 하나'를 했어야 했는데 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어서 개인의 삶에서 자신이 원하는 '단 하나'를 찾을 수 있는 방법과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조목조목 기술하고 있습니다. 지혜롭고 진취적인 저자의 생각과 폭넓은 경험 속에서 깨달은 것들을 자신 있게 소개하는 대목에선 그동안 그런 것들을 모르고 살았던 제가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그 부끄러움은 새로운 지식과 지혜를 얻은 기쁨으로 상쇄됐습니다.
결국 모든 책이 그렇지만 이 책은 독자를 부끄럽게 하는 책이 아니라 독자의 삶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하루라는 시간을 투자해 최고의 성과를 얻고 싶다면 의지력이 떨어지기 전에, 당신의 가장 중요한 일, 그 한 가지 일을 일찍 해치워라." -page 96- "모든 성공은 당신 내면에서부터 시작된다.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알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 것이다. 다음 단계는 단순하다." -page 268- 책을 읽고 며칠이 지난 후, 이 책을 머릿속에서 정리할 때 몇 가지 떠오른 것이 있어서 적어 봅니다. 1. 한 번에 하나씩 일을 한다고 해서 평생 하나의 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보다 더 큰 성과를 얻어낼 수 있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
저자가 공을 들여 쓴 이 책은 평생 딱 한 가지의 일만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것은 당신이 꿈꾸는 위대한 일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 한 가지를 최선을 다해 이루라는 것입니다. 실패했다고 금방 다른 일을 하지 말고 실패한 '단 하나'의 일이 당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 성공할 때까지 한 번 해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성공했을 때 그다음 단계에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계단 한 계단, 한 가지 한 가지 일들을 이루어나가면 결국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삶의 자리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한꺼번에 여러 계단을 올라갈 수 없습니다. 한 번에 하나의 계단을 올라가야만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여러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힘이 들어서 결국 올라가야 하는 곳까지 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가 처음 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일은 미국 드라마를 보는 것일 수 있습니다. 미국 드라마를 보다가 점점 그 내용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그들이 하는 말을 따라서 해보기도 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사전을 찾거나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다가 직접 미국인들을 만나서 자유롭게 대화해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 '한 가지' 일들이 결국 유창한 영어실력을 만들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도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한 번에 한 가지씩 천천히 지식을 쌓아가는 것처럼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번에 한 가지씩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2.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미국 드라마를 보는 '한 가지' 일, 모르는 단어를 찾는 '한 가지' 일을 하는 것은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고 싶은 목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뚜렷한 목표가 없다면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도 영어를 알아들으려는 마음을 먹지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도 목표가 뚜렷해야 지금 하고 있는 '단 하나'의 일이 목표를 이루는데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할 것인지 알 수 있고 그다음 해야 하는 '단 하나'의 일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목표가 흐지부지하다면 목표를 세우기 모호할 만큼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지 않았다면 지금 하고 있는 '단 하나'의 일을 그것으로 끝날 것입니다. 목표가 없기 때문에 전혀 의미 없는 다른 일을 하면서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목표가 뚜렷해야 합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지금 내가 해야 하는 일들을 꼭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3. '단 하나'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삶이 능률적으로 변해서 여가시간이 더 많아지고 그로 인해서 생산성이 더 높아집니다.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세 가지 이상의 일에 집중해서 사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면 그 사람의 일과가 대충 떠오릅니다. 우선 그는 세 가지 중요한 일을 위해 아침 일찍 잠에서 깰 것입니다. 굉장히 피곤한 몸을 이끌고 사무실로 간 그는 하루라는 시간을 어떻게 쓸지 계획하기도 전에 정신없이 책상에 앉아 일 속으로 빠져들 것입니다. 점심을 거를 수밖에 없는 그는 집에서 걸려온 전화도 받지 못하고 계속 일, 일, 일 앞에서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제 시간이 퇴근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할 것입니다.
결국 그는 야근을 하게 될 것이고 가족들이 모든 잠든 시간에 집으로 들어가 씻지도 못한 채 잠자리에 들 것입니다. 혹시 이런 비효율적이고 끔찍한 하루가 여러분의 하루는 아닙니까?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많은 일과 계획들에 치여서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피곤하기만 한 육체를 끌고 집으로 기어들어가는 삶이 여러분의 삶은 아닌지, 저의 삶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만약 이런 삶을 살고 있다면 결국 목표 없는 배가 어디로 갈지 몰라 바다 위를 헤매다가 연료를 다 써서 표류하는 것처럼 삶 속에서 자신이 쓸 수 있는 에너지를 목표를 발견하기도 전에, 목표하는 것을 해보기도 전에 다 써버려서 결국 의미 없는 인생을 살다가 죽을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삶이 아닙니까? 저는 이런 삶을 살기 싫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한 가지 일만 하려고 합니다. 제 꿈을 이루어주는 기적의 '단 하나'를 위해 살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제 삶이 필요 없는 일을 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인생이 아니라 꼭 필요한 '한 가지'일을 잘해서 결국 세상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높은 수준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복잡하게 돌아가는 요즘 시대. 한 가지에 집중한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 단순함의 힘을 담고 있는 게리 켈러와 제이 파파산의 원씽(ONETHING)은 아마존 뉴욕 타임스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책이다.
더 적게 일함으로써 더 깊게 집중하여 더 크게 성공하는 비결이 무엇인지 제시한 책이다. 게리 켈러는 투자개발회사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이사로써, 언스트 앤 영(ERNST & YOUNG) 선정 ' 올해의 기업가상'을 수상했고,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로서 다양한 강연을 펼치며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고 한다. 제이 파파산은 켈러 윌리엄스 출판부의 부사장이자 렐릭 출판사의 대표이사다. 편집자로 근무하는 동안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기획하고 편집했다는 그. 지금은 이 둘이서 원씽(ONETHING)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많은 기업가과 사람들에게 '단 하나'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단 하나 '를 찾아라. 뭘까?! 단하나를 집어내기란 참 어려웠다.
내가 욕심이 많은 걸까? 책에도 나왔지만 , 지금까지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 하고 싶은 것들 , 되고 싶은 것들을 적어보니 이것저것 너무 많았다. 얼마 전에는 사무실에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와 서로 발표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여기서 말하는 '단 하나'를 찾는 것이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모든 일들을 다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뭐든 다 잘해야 능력 있는 사람으로 평가받기에 다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처럼 게리 켈러와 제이 파파산은 우리가 '단 하나'를 찾기 위해 한번쯤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6가지를 1부에 담아놓았다.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자가 성공한다, 의지만 있으면 못할 일은 없다,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는 것. 그 외에도 THE ONE THING을 찾기 위한 핵심개념을 각 부 마지막 부분에 정리해 놓고 있어 , 책을 읽을 때 정리도 되고 보기 편했다. 성공을 위한 첫 번째 도미노를 갖고 있느냐?! 꼭 해야 할 일에만 집중했느냐, 필요 없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했느냐 그 성공의 도미노를 찾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그렇게 찾아 놓은 도미노가 확실하고 정확하다면 그 뒤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도미노의 힘이 어느 정도 일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말은 정말 쉽다. 평생 안고 가야 할 숙제 같다.
그 도미노를 찾는 것, 단 하나를 찾는 것이.. 하지만 확실한 건 한 가지를 꾸준히 하다 보면 그 길이 열린다는 것. 2부와 3부에서는 성공을 위한 나만의 목표를 세우고 , 도미노를 세우는데 필요한 요소를 알려주고 분석하고 있다. 모든 일을 다 잘 해낼 때 성공의 키가 오는 것이 아니라 , 가장 핵심적인 일을 가장 적합한 순간에 해내는 것을 깨닫고 그 핵심적인 일을 찾기 위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오늘 뺄셈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인생을 살아가는데 더하기보다는 뺄셈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다.
이 책에서도 인생에 뺄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오늘 한 일 중에 자신이 생각하는 인생의 최종 목표에 반걸음이라도 가까이 가게 해준 것이 있는지, 내 꿈이 아닌 누군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나의 소중한 하루를 희생하지 않았는지 당장 하루를 돌아보자는 말은 정말이지 오늘 하루 나를 제대로 돌아보게끔 행동할 수 있게, 움직일 수 있게 해 준 말이었다. 호기심이 많고, 이것저것 많이 시작하지만 지구력이 부족한 나에게 한 가지에 집중하라는 원씽(ONETHING)은 앞으로의 나에 대해 생각할 수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었고, 나의 행동이나 생각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왜 130만 부가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알 수 있었던 원씽. 원씽(ONETHINR)은 흔하디 흔한 자기 계발서가 아닌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필요 없는 사족들은 모두 버리고, 주의력 결핍에서 벗어나 나의 계획을 좌절시키는 거짓말들을 알려주며 단 하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그런 책인 것 같다.
많은 것을 해내는 사람은 대단해 보이기 마련이다. 많은 것을 능수능란하게 하는 사람들에게 붙여지는 수식어는 ‘만능적’인 사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 가지 일을 잘하는 것도 좋지만 많은 일을 잘하는 이들을 선호한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은 오히려 일의 능률을 떨어뜨리게 만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하고자 하는 의욕을 떨어뜨려버릴 수도 있다. 이 이유는 산더미 같은 일거리를 한꺼번에 쳐리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것을 하다가 쉬다가 다른 일을 하고 쉬다가 또 다른 일을 하는 이러한 나쁜 습관은 일의 지속성을 유지시켜 주는데 오래가지 못한다. 그뿐 더러 일처리 속도가 늦기 때문에 이러한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조직생활에서 큰 타격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습관이 될 수도 있다. <원씽>에서 언급하는 이 이론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데, 작은 도미노가 나중에는 큰 도미노를 쓰러트릴 수 있다는 건데, 작고 사소한 힘이 큰 파동을 일으킨다는 것이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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