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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 이철환

by 쓸쓰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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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 이철환

 

 

저자는 인간의 마음을 '본성과 감정'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소통은 내가 손을 내밀었다고 해도 상대가 잡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각자 개인적인 삶과 생각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중심은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입니다.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상대와 소통은 가능하다고 믿고 있지만 이것은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생각일 뿐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로서 인간관계라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에 앞서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이 사회생활, 대인관계도 좋기 때문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감정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의 도구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독서가 될 수 있음을 말하며 인간의 부족한 경험을 보충할 수 있다 말하고 있습니다.

 

독서는 많은 다양한 이야기를 알게 되어 삶의 큰 이정표를 제공해 주어 도움을 주니까요 누군가의 마음을 얻고 싶으면 역린을 건드려서는 안 되고 생각의 도구를 가지라고 물질과 정신중 물질에 의해 정신이 압도당하고 있는 시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돈의 논리'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너무 깊이 들어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각종 광고매체를 통해 소비심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물질에 휩싸이고 지배당하고 있는 현실을 작가가 우려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이기에 어쩔수 없이 느끼는 감정 (질투, 배신과 변덕 등)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작가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도 있습니다. 배신을 당했을 때보다 배신했을 때 상처가 더 깊은 상처라 하면서 세상이 원하는 사람은 다름을 인정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틀린 생각의 모순점을 알고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보통사람들의 심리이긴 하나 틀리다는 것을 인정하고 타인의 생각이 옳았음을 인정하는 것이 참다운 인관관계를 유지하는 길이 아닐까요 누구의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관점의 차이를 느티나무와 바람의 대화에서 잘 알 수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에게는 좋은 사람이나 타인에게는 철천지 원수로 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법 어떤 관점이나 기준에 따라 인간을 판단하는 게 되니 평가가 다르게 나타나는가 봅니다.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이야기, 솔직하다는 것은 숨김없이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을 말하지 않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무덤까지 가져가야 하는 비밀을 지킬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모두 다 속물근성이 있으니 타인에게 들킨다 하더라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모두 성인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경제적 현실을 무시하고 살아갈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지도 않고요. 표현하지 않을 뿐 다들 자신의 이익을 위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니까요.

 

허영심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글을 읽노라니 편견으로 좋지 못하게 보아왔던 자신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것 또한 인간의 자연스러운 심성이니까요. 나와 다르다고 타인을 비난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은 자신만의 고유한 언어규칙을 가지고 있어 타인에게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라 생각되어도 본인 스스로 전혀 모르는 경유가 있다고 합니다. 나쁜의 도로 말하지 않은 것을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자신만의 스타일의 언어규칙이 존재하는가 봅니다. 타인의 말을 직접적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간접적으로도 해석하는 능력도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야 오해의 소지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인간의 폭력성을 서술하며 피해자도 가해자도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이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먼저 자신을 사랑함으로써 타인을 사랑할 수 있고 그럼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저자 이철환 님의 [연탄 길] 시리즈는 큰 인기를 얻은 책이다. 나 역시 연탄 길을 비롯하여 이철환 작가님의 책들은 '행복한 고물상'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연탄길은 월간잡지 좋은 생각과 'TV 동화 아름다운 세상'의 중간 정도의 이야기로 친근하면서도 소외된 우리 이웃들의 아프지만 감동적인 실화를 엮은 책들이다.

 

이 책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는 기존의 연탄 길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책이다. 일단, 책 서문을 보니 '강의를 엮은 책이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보였다. 그 문구로 강조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냐역시 혹시, 작가의 강의나, 그간에 여려매에에 발표한 글을 모아서 썼나? 하는 얕은 생각이 들었으니깐. 이 책은 저자의 말대로 강의를 엮은 게 아니고 저자의 에세이와 자기 계발서의 중간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몇 년 전에 읽었던 '행복한 고물상'은 감동적으로 읽었지만, 그때 비해서 내 마음에 때가 묻어서인가 잔잔한 흐름은 부담 없어서 좋았지만, 기대만큼 큰 울림은 적었다. 하지만 저자는 뻔한 이야기로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 하지 않는다.

 

보편적인 진리보다는 좀 다른 차원에서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은연중에 '지는 게 이기는 거다.' '겸손이 미덕이다.' '착하면 반드시 그 대가가 돌아온다.'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고 좋은 이야기이긴 하다 그럴까? 그런 본질적이고 마음을 찌르는 문제를 작가는 다른 방향의 답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러고 보니 저 위의 사안들은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어쩐지 남을 배려하는 삶으로 끝없는 자기의 희생을 요구하는 문제들이다. 물론, 주는 만큼 받는 게 있겠지만, 안 그래도 힘겨운 대인관계에 굳이 스트레스받으면서 자신을 낮출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고 할 정도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은 무척 힘든 과정이다. 이런 문제들은 결코 단순한 문제는 아니기에, 저자는 답을 주기보다 '이러면 어떨까요?'라며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아마도 내가 세상에 너무 찌들어서인지, 한 번쯤 읽어도 좋은 책 그 정도의 깊이와 무게감이었다. 책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보다는 내가 예전보다 마음의 여유가 많이 없어졌다고 뜬금없이 느끼게 된다.'연탄길'의 저자인 이철환 작가가 내놓은 에세이집이다. 연탄길을 감동적으로 읽어서 그랬는지 이 책도 특별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는 글을 쓸 때 마치 작가가 아닌 것처럼 쓴다. 작가라면 글을 이쁘게 꾸미고 문단을 나누고 아름다운 글귀를 고르는 데에 많은 노력을 할 텐데 그는 왠지 (나에게는) 그런 부분의 노력을 덜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좀 더 진솔하기도 하고.. 오히려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느낌이 있다. 저자는 이 책 속에서 연탄길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주고 있다. 연탄길을 원고를 출판사로부터 3년 동안 다섯 번이나 거절당했다는 것이었다.

 

내용은 좋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 내용일 것 같아서, 너무 딱딱해서 등으로 거절받고 결국 30여 장의 그림을 그려 넣은 끝에 비로소 책이 출판될 수 있었다고 한다. 나는 연탄길의 내용이 대중적이고 재밌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출판사의 이런 반응은 의외였지만 저자는 그런 비판적인 시각으로 책을 바라볼 수 있는 출판사가 있었기에 더 좋은 책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나 혼자만 좋아하는 글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쓴다는 것은 참 어렵고 힘든 일 같다. 이 책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 하는 다소 넓은 주제로 시작된다.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므로 누군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때 삶을 잘 살아간다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 일은 '삶의 풍요로움' 부분에서 참으로 중요하다. 그것은 짧은 시간의 아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며, 거짓말로는 더욱 얻을 수 없는 일이다. 또한 자기가 자기를 사랑하고 돌보지 않는 이는 타인의 사랑을 받기 어렵다. 저자는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었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본인 스스로 겪었다고 말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던 자신의 노력들을 이야기해 주기도 하고, 서양의 고전 속에서 찾기도 하며 어떻게 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가 하는 고민을 독자와 함께 해 나가고자 한다.

 

그는 마지막 장에서 울고 있는 듯 웃고 있는 피에로의 사진(표지 사진)을 다시 책 속에 등장시킨다. 그러면서 공연을 했던 연극배우 이야기를 한다. 대사 한 마디 없이 동작 하나만 하고 무대 뒤로 사라져야 하는 역할이지만, 그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관객에게 인상 깊게 남기기 위해서 얼마나 혼신의 노력을 하면서 연기 연습을 하는지에 대해 말이다. 아무것도 아닌 배역으로도 관객의 탄성을 이끌어 냈던 그 배우를 보며 빛나고 싶다면 가장 어두운 곳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한다. 결론은 의외로 간단했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것,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인정하며 사는 것.

 

그것은 결코 몸에 익히기 쉽지 않은 난이도의 삶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얻기가 참 어렵다라고 말하나 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마음도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갈피를 잡기가 어려운 판국에 남의 마음은 어떻게 알 수 있을 것이며 그 마음은 얻는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애원이 필요할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려운 일을 하지 않고는 우리는 살아갈 수가 없을 것이다. 나 혼자만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일보다 더 힘든 것은 사람들과의 관계였다. 이 책을 통해 사람들 관계에서 스트레스받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가능하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배우고 싶어 책장을 넘겨본다. 이 책의 저자는 너무나도 유명한 [연탄길]의 저자 이철환 님 이시다.

 

책을 다 보지 않았어도 왠지 마음이 따뜻하게 데워질 것만 같은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초반에 나온 이야기는 식당 이야기로 시작이 되는데 장사가 잘 되는 식당에 대한 궁금증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서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은 ‘빵 만드는 사람이 행복해야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였다. 장사가 잘 되는 집의 식당 신발장에는 ‘손님의 신발 분실 시 저희가 책임집니다. 손님은 안심하고 맛있게 식사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고 한다. 이 문구를 보고 나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매번 가는 식당마다 적혀있는 신발 분실을 주의하라는 문구와 함께 식당에서는 신발 분실에 책임이 없다는 책임회피식의 문구만 보다가 신발 분실은 식당에서 책임질 테니 식사 맛있게 하라는 문구를 보니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당장이라도 저자에게 식당이름을 문의해서 가서 그 식당의 음식 맛을 보고 싶은 기분마저 들었다. 신발 분실에 대한 저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이라면 그 맛 또한 일품일 것이고 위생 상태나 가격책정 또한 신뢰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아주 사소한 변화를 가지고도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훔쳐갈 수 있는 것이구나...! 사람의 마음을 해석하는 중요한 요소로는 마음을 바라보는 자세와 풍부한 상상력, 세심히 읽어내는 감수성이라고 알려준다. 나는 이 3가지 중 한 가지라도 갖추고 있는가? 먼저 상대방에 대한 존중하는 마음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얻을 준비가 될 것 같다.

 

그를 무시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의 마음을 얻기는 멀리멀리 물 건너간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상상력과 감수성을 갖추려면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 해야 할 것이다. 모두가 내 마음 같지가 않으니 넓고 깊은 생각주머니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중반부 내용 중 좋은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면 아주 가끔씩이라도 일부터 시간을 내서 커피라도 나눠 마시고 안부 문자라도 보내야 한다고 충고해주고 있다. 귀찮음이 많아 먼저 나서서 만나자는 이야기도 잘하지 않고 먼저 연락하는 경우도 잘 없는 나의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 한 기분을 느꼈다.

 

항상 사람들을 만나면 좋은 관계로 남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지... 아니 어쩌면 나의 손과 입이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았으니 마음이 부족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어찌 되었건 저자의 충고는 나의 일상에 조금 한 변화를 줄 것 같다. 앞으로는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좋은 관계로 남고 싶은 지인들에게 안부 문자라도 한 통씩 남겨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영원한 적도 없고 영원한 친구도 없다고 한다.

 

지금 내가 내 마음을 온통 빼앗긴 사람이라 할지라도 나중엔 꼴도 보기 싫을 정도로 싫어질 수도 있고 지금은 같이 숨 쉬는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싫을 정도로 보기 싫은 사람이 있을지라도 그 또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쩌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이로 발전하기도 한다. 사람일은 누구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마지막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진짜 필요한 것은 내 마음을 먼저 읽는 것이었다. 내 마음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화가들이 자신의 초상화를 그토록 많이 그린다고 한다. 이 깨달음은 저자가 나에게 주는 가장 좋은 답이었다. 내 마음을 제대로 읽는 순간 다른 사람의 마음은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까지도 선물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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