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ook Review144 천금말씨 차동엽 세상에 빈말은 없다 세상에 빈말은 없다. 이 부제 하나면 이 책이 말하고 싶은 속이야기가 다 드러난다. 무지개원리로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눠주셨던 차동엽 신부님의 신간. 농부가 농사를 짓는 정성으로 각자 말의 씨앗을 뿌린다면 누구나 천금 같은 결실을 보게 되리라는 핵심 메시지가 오롯 담겼다. 크게 '말의 키네틱스(동역학)', '울림이 있는 말의 예술', '내일을 향한 말 포석'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저자 스스로도 이야기하지만 아무래도 학문을 연구하듯 여러 가지 참고자료들을 차근차근 다루고 있다. 그렇다 보니 생각보다 재미(^^)는 없다. 말랑말랑한 자기 계발서에 익숙한 분들은 자칫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저자가 하고자 하는 핵심메시지를 만나게 된다면, 책을 관통하는 묵직한 교훈을 발견하게 .. 2023. 9. 16.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part2 변화의 시작 김현태 언제부터인지 세상이 두렵고 무섭고 원망투성이인 나 자신을 발견한다. 저자의 맘처럼 내 맘속에는 이유도 없이 원망과 회의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사회가 나한테 겨누었던 칼 앞에 난 무력할 수밖에 없었고 몇 년이 지나도 난 그들에 대한 원망을 도저히 풀 수가 없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제일 아프게 한다고 가족조차도 내 마음을 몰라주고... 이런 게 바로 지독한 외로움인가 싶어서 밤마다 숨어서 울었다. 난 세상과 단절하고 나만의 방을 만들고 나오고 싶지 않았고 그나마 내가 소통하는 세상 (사이버 세상)도 툭하면 나한테 큰 상처를 주고 상처받은 나를 두고 또 사람들은 그것도 내 탓이라고 손가락질했다. 난 알고 있었다. 나 스스로 마음의 여유가 없었고 내 마음은 시멘트처럼 굳어져서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견고한.. 2023. 9. 16. 릴케 시집 라이너 마리아 릴케 릴케는 20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시인으로써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의 작품을 깊이 있게 접해 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출간된 책을 통해 그의 명시를 감상하고 싶어서 접 하게 되었다. 릴케는 열 세살부터 시를 쓰기 시작 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릴케의 시 작품을 전기 작품과 후기 작품으로 나누어서 전기에 해당하는 작 품들을 이 책에 실었다 한다. 총 4장으로 분류하여 첫 시집, 초기 시집, 시도서, 형상 시집으로 나누어져 있고 연작으로 갖가지 목소리라하여 불우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시도 수록되어 있다. 시와 더불어 책 사이사이에 그 시대 화가들의 명화도 같이 삽입되어 있어서 시의 느낌을 한결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현대 시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과 내용을 담고 있어서 각 시에서 릴케가 표현하고.. 2023. 9. 15. 인생은 뜻대로 되는 게 아니란다 김성희 옥스퍼드 써니 할머니의 유쾌한 인생조언 인생은 뜻대로 되는 게 아니란다는 제목처럼 인생은 정말 알 수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 한 가족에서 친형제 자매도 서로의 인생이 다르고 쌍둥이들의 인생도 다 다르고 각자 나름대로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하지만 인생의 정답은 아무도 모르고 누가 성공한 사람인지 실패한 사람인지는 그 사람의 인생이 마감이 된 뒤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 답을 조금이라도 알려줄 인생의 조언자를 찾고 싶어 한다. 나 역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내가 제길을 가고 있는지 묻고 싶은 상대가 필요했기에 이 써니 할머니의 인생조언이 너무나 궁금했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 이 할머니가 그냥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력이 너무나 화려했기 때문이다.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하고 우리나라 EBS.. 2023. 9. 14. 이전 1 2 3 4 5 6 ··· 3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