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50 서평 아주 특별한 선물 임창연 시인 임창연 님의 시집 '아주 특별한 선물'을 접하자마자 다른 시집들과 확연히 다르다 느낀 이유는 바로 책갈피에 들어가 있는 이미지 때문이다. 대개의 시집 안에 앉아 있는 시들은 하얀 백지 위에 검정 옷을 입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랄까, 아니면 내가 요새 미처 다른 시집들을 등한시했던 탓일까 모르겠다. 사실 글은 글 자체에 의미가 있고 그 함축성에 시는 살아 움직이며 독자들의 심금에 이슬방울을 맺히게 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처럼 이미지가 곁들여진다면 읽는 이들의 감성에 색채도 스며들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인터넷상에서 블로그를 다루다 보면, 습작시에 배경 이미지를 삽입하곤 했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 또한 어슷비슷하게 운영이 되곤 했다. 거기에다 음악까지 묻혀서 읽는 이들의 감성을 촉촉이 .. 2023. 9. 13. 서평 브리꼴레르 유영만 세상을 지배할 지식인의 새 이름 브리꼴레르 라는 단어를 처음 전자신문에 실려있는 저자의 칼럼에서 접하고는 무척 낮 설었다. 솔직히 처음 들어보는 단어다 보니 생소하기도 했고 발음도 자연스럽게 되지 않아서였던 것 같다. 그런데 칼럼과 페이스북을 통해 저자의 글들을 지속적으로 접하면서 그 개념이 조금씩이나마 이해가 되었고 지금은 많이 친숙해진 단어가 된 듯하다. 책에도 언급되지만 브리꼴레르는 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가 제기한 개념으로 그의 설명에 따르면 ‘손 재주꾼’으로 번역되는 브리꼴레르는 보잘것없는 판자조각, 돌멩이나 못쓰게 된 톱이나 망치를 가지고 쓸 만한 집 한 채를 거뜬히 지어내는 사람을 지칭한다고 한다. 이것은 곧 책상머리에만 앉아서 채운 지식이 아닌 몸을 움직여 얻어낸 지식을 이용할 줄 아는 실전형 전문가를 이르는 것이라고 저자.. 2023. 9. 13. 관점을 디자인하라 박용후 없는것인가 못 본 것인가 얼마 전 책을 쓴 광고인이신 박웅현 님의 강의를 접했는데 가슴에 와닿은 말이 사물을 "시청"하지 말고 "견문"하라는 말이었다. 그 후 어떻게 해야 견문을 넓힐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 답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명함을 13개나 갖고 있으며 그 13곳에서 매월 월급을 받고 있는 최초의 관점 디자이너라고 한다. 관점 디자이너는 회사와 제품을 바라보는 고객의 관점을 바꿔주는 역할을 한 다고 한다. 관점을 조금만 달리 보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가능이 보이고 실패를 성공으로 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뀌는 세상을 느끼는 사람만이 시대를 앞서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기에 갇힌 생각이 아닌 입체적인 생각이 자신을 진보가 아닌 진화시킬 수 있는 길이라 제.. 2023. 9. 12. 서평 마스터리의 법칙 로버트 그린 내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을 찾는 법 누구나 마감일이 코앞에 닥쳤거나 중대한 위기를 만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평상시와는 달리,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하며 놀라운 창의력을 발휘해 재빠르고 탁월하게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을 한 번쯤은 하게 된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마감일이 지나가거나 위기가 해결되고 나면 이러한 힘과 높은 창의성은 대개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이 책은 ‘권력의 법칙’ ‘전쟁의 기술’을 통해 권력의 본질과 경쟁의 전략을 탐구해 현대적으로 적용하는 데 주력해 왔던 저자 로버트 그린은 평범한 누구나가 자신의 분야에서 거장이 되는 법칙을 알려준다. 저자는 약 5년여의 집필 시간을 투자하며 자신의 모든 공력을 기울여 그간 고전과 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과 지혜가 총망라된 대작이자 완결 편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마스터리를 특정한 .. 2023. 9. 12. 이전 1 2 3 4 5 6 7 8 ··· 3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