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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 - 거장들의 인터뷰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 "삶에 대한 환상이 사라진다." 마케팅 (혹은 어느 부서라도) 담당자들이 치밀한 기획 끝에 소비자, 시장의 심판을 받는(선택이 되느냐 안 되느냐) 바로 그 순간을 두고 "moment of truth"라고도 부르죠.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다들 희망 섞인 관측도 하고, 대박 치면 앞으로 뭘 하겠다느니 잔뜩 부푼 포부를 재미 삼아 털어놓기도 합니다. 잘 될 수도 있지만 안 되는 경우도 많고, 이때 환멸이 깨진다는 이유에서 저런 말을 쓰는 건데, 여튼 인간은 누구라도 자신의 삶에 대해 작건 크건 환상을 품고 삽니다. 반면 남의 삶에 훈수를 둘 때에는 그렇게 현실적이고 정확할 수가 또 없습니다. 이 책은, 우리 같은 범속한 이들이 아나라, 나이 지긋이 드신 작가분들께서, "인생에 대한 환상.. 2020. 4. 21.
[서평] 세 갈래 길 - 래티샤 콜롱바니 장편소설 세 갈래 길 개인의 잘못이 아닌 시스템의 모순과 타인들의 악의 때문에 부당한 고생을 해야 하는 여성들, 사회 하부 구조의 오물, 배설물을 피땀 흘려 코를 막아가며 치워야 하는 가장 안타까운 희생양들의 사연 세 꼭지가 이 소설 속에 담겨 있습니다. 책을 펴들 때도 안타까웠고, 책을 덮을 때도 여전히 마음이 무겁습니다(사실 잠시나마, 혹 통쾌한 반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말이죠). 현실은 여전히 다양한 방법으로 한계에 내몰린 여성들을 괴롭힙니다. 만약 전혀 다른 곳에 떨어져 있는 이들 약자들이 함께 손을 잡을 계기가 마련되면 혹 이들에게 희망이 생길까요? 일단 이런 가정 자체가 현실화하기 아주 어려운 가능성입니다. 현실은 고사하고 소설 속에서, 특히 프랑스 여성 작가 래티샤 콜롱바니의 이 장편 속에서라면.. 2020. 4. 20.
[서평] 유대인 생각 사전 - 삶이 어떠해도 이겨내는 한 줄의 힘 유대인 생각 사전 탈무드에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글귀들이 많이 있을 거라는 짐작에서 이 책을 읽고 싶어 했습니다. 막상 읽어 보니 생각 이상의 좋은 글귀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유대인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비법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좋은 글귀를 읽을 때마다 마음은 밝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전이란 해서 조금은 설명적인 상황을 기록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것과는 조금 다른 의미를 전달을 주고 있어서 읽기에 좋고, 이해도 잘 되어서 사전적인 고정관념으로 이 책을 읽으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사전적인 의미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흔히들 말을 하는 속담 같은 그런 느낌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글귀마다 주는 감정의 감동은 너무나 큰.. 2020. 4. 19.
[서평]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 스트레스의 최소화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는 말이 있다. 없었으면 좋겠고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다. 그러나 그럴 수 없다. 삶이란 부딪힘의 연속이다 보니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는 받을 수 밖에 없다.그렇다면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 방법을 찾는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이 책은 바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정확하게는 커다란 스트레스(사별과 같은)는 피할 수는 없다는 가정이 붙긴 하지만 말이다.(사실 이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이 책에서 말하는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반추 즉,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을 끊임없이 지적하고 있다. 과거의 일을 회상하며 아파하고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며 현재의 시간을 고통속에서 보내는..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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