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50 서평 협박의 심리학 감정적 협박을 이기는 심리의 기술 수잔 포워드 새를 사랑하는 것은 새장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새장을 열어 새가 하늘 높이 날갯짓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책은 감정적 협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감정적 협박자이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형태의 조종을 말한다. 이런 감정적 협박자는 어떤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부모나 배우자, 사랑하는 사람 가운데에서 많이 발견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 자신은 자신이 이런 감정적 협박을 한다는 사실조차도 인식하지 못한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새장 속에 가두어 두려는 사람들의 심리, 그것이 바로 감정적 협박이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심리 상담전문가인 수잔 포워드가 감정적 협박이 무엇인지, 우리 생활 가까이 에 있는 그런 협박자들이 누구인지, 감.. 2023. 9. 9. 서평 보노보 혁명 제4섹터, 사회적 기업의 아름다운 반란 유병선 이 책은 사회적 기업가와 사회적 기업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해도 살아남기 힘든 세상에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라고? 좋은 일을 하기 위해 기업을 운영한다고? 이런 질문들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첫 번째 소개한 사회적 기업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직 임원인 '존 우드'씨이다. 그는 '룸투리드'라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서, 네팔, 캄보디아, 인도, 라오스 등지에 3870개의 도서관과 287개의 학교를 세웠다. 이런 일을 하기 위해 그가 2006년에 모은 기부금은 3300만 달러(약 330억)가 넘었다. 대단하다. 근데, 그는 왜 이런 일을 하게 되었을까? 사연은 이렇다. 1998년, 존 우드 씨는 너무나 바쁜 일.. 2023. 9. 9. 서평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김혜남 나이 서른이라고 하면, 일단 절어 없다는 말을 종종 듣기 시작한다. 모든 걸 스스로 책임 지기엔 좀 버거운 듯하고, 부모님께 기대기에도 눈치 보인다. 사람들과의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너그럽지 못하다. 조그마한 언쟁으로 열불 나기 일쑤이다. 나이 서른이 되면 인생을 거진 깨우지고, 모든 걸을 꾹 참고 견디어 낼 거라 생각했지만, 아직 한참 모자라단 느낌을 받는다. 하는 짓이나, 행동을 보면 아직 철들려면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어른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괴로움과 우울에 씨 달렸던 나에게 선물 같은 책을 접하게 되었다. "서른 살이 심리학에 묻다" 나에게 부족한 부분인 2%를 채워줄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물질적 풍요로움과 선택의 자유로움 속에서 자칫 선택의 실루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낙오.. 2023. 9. 9. [서평] 승자독식사회 로버트 프랭크,필립 쿡 최근 신문이나 뉴스에 보면 상류층과 중산층&서민층간의 부의 간극이 점점 더 벌어진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가진 자는 보다 쉽게 부를 축적하고 그렇지 못한 자는 최선을 다해 노력해도 거리를 좁히기가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사회가 양극으로 너무 극명하게 갈리는 것 같아 마음이 펼칠 않은 대목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런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부의 양극화’, ‘부익부 빈익빈’ 현상에 대해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승자독식사회’는 매우 괜찮은 책입니다. 이 책은 1등 한 명이 막대한 부와 권력을 독차지하는 승자 독식 사회의 현상을 설명해 줍니다. 승자 독식 사회가 생겨날 수밖에 없는 메커니즘 즉 그 형성 과정에 대해서도 경제학적으로 꼼꼼히 분석을 해놓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양하고 비교적.. 2023. 9. 8. [서평] 질문 리더십 마이클 J. 마쿼트 내가 과연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까?라는 심각한 고민을 해본 적이 있다. 이런 고민을 하게 된 원인은 나 자신이 리더십에 대한 자질이 심각할 정도로 없어서 타인에게 비난을 받고 있었거나, 아니면 이로 인해 회사의 큰 프로젝트가 실패했기 때문도 아니었다. 그저 부족할 수도 있는 리더십을 조금 더 향상하고자 스스로 "리더십에 관한 책"을 읽은 후였다. 그렇다면 부족한 분야를 보충하기 위한 행동이 왜 용기와 격려보다는 큰 낙망을 가져오게 되었을까? 이유는 간단했다. 책에서 말하는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선 말 그대로 전지전능한 신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책에서 말하는 리더는 항상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어야 했으며, 누구나 내어놓는 질문에 대해서 항상 효과적인 해결책을 놓는 사람이었고, 모든 팀원을 최고의 가치가.. 2023. 9. 8. [서평] 화이트 칼라의 위기 화이트칼라는 자본주의로부터 어떻게 버림받고 있는가? 질 안드레스키 프레이저 이 책에서 말하는 화이트칼라는 사무직노동자를 아우르는 말이며, 부제는 [화이트칼라는 자본주의로부터 어떻게 버림받고 있는가?]이다. 다소 우울한(?) 주제를 다룬 책이다. 이 책은 고도성장기를 마감하고 정체기에 접어든 1980년대 이후의 미국의 직장환경과 화이트칼라의 삶에 대하여 인터뷰와 분석을 통하여 그 내용을 정리한 책이지만, IMF 이후 우리나라의 직장인의 삶을 복사한 듯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놀라울 따름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외생적 충격에 의하여 짧은 기간에 압축적으로 벌어졌다는 점일 것이다. 고도성장기에 우수한 인재(예컨대, 대졸학력)들을 먼저 확보하고 유지시키기 위하여 종업원의 가치를 중시하는 이른바 "온정적인 인력정책"을 펴던 미국의 회사들(이 기간 동안 '종신고용'을 .. 2023. 9. 8. [서평] THE ONE PAGE PROPOSAL 강력하고 간결한 한 장의 기획서 패트릭 G. 라일리 저자가 서른일곱 살 때 세계 최고의 갑부 중의 한 사람인 애드넌 카쇼기를 만나, 아주 공들여 만든 기획서를 제출했는데 - 줄이고 줄여서 50페이지짜리로 - 카쇼기가 조용히 불러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거래 여부를 판단하는 결정을 내리는 자리에 있는 사람치고 한쪽 이상의 분량을 읽을 만큼 시간이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문 법이오." 여기에 신선한 충격을 받은 저자는 카쇼기의 노하우를 전해받고 그 덕분에 이후 천만 달러가 넘는 소득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혼자만 간직하고 있던 비법을 이제야(^^) 밝히겠다는 겁니다. 이 책의 부제와 같이 '강력하고 간결한 단 한 장의 기획서'를 만들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한 장 짜리 기획서라야 하는가를 먼저 납득해야 합니다. 많은.. 2023. 9. 8. [서평]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 이 책의 저자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참여관찰과 실험을 통하여 이 원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법칙들은 생활에 적용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마케팅의 현상들을 설명할 수도 있다. 실제로 우리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선택보다는 감성적인 선택에 이끌리는 경향이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삼성전자의 광고방송을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 기계적인 모습의 다른 광고와 달리 삼성전자의 인형을 통한 광고효과는 사람에게 따뜻하고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광고 콘셉트가 큰 효과를 보았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러한 함정에 빠지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한 해답으로 저자는 상호성의 법칙, 일관성의 법칙, 사회적 증거의 법칙, 호감의 법칙, 권위의 법칙, 희귀성의 법칙 등 여섯 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은 서로.. 2023. 9. 8. [서평]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공지영 얼마 전 한 조사에서 우리나라 대표적 페미니스트의 한 사람으로 공지영이 올라와 있었다. 조사의 결과야 그가 어느만큼 페미니즘적이냐와는 상관없는, 말 그대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말해주는 것이겠지만, 어쨌든 소설가 공지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가 페미니즘이란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아마도 장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가 작가로서 대중적 명망성을 얻는 데 그만큼 큰 몫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실제로 이후 출간된 「고등어」, 「착한 여자」, 그리고 첫 창작집 「인간에 대한 예의」 등 이후 간행된 것들 모두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공지영은 90년대 작가군의 대표적 일원으로 항상 앞머리에 내세워진다. 그중에서도 90년대 문학의 경향성으로 분류되는 페미니즘문학과 함께 후일담문학의 대표 주자로서 .. 2023. 9. 7. 이전 1 2 3 4 5 6 7 ··· 1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