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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part2 변화의 시작 김현태 언제부터인지 세상이 두렵고 무섭고 원망투성이인 나 자신을 발견한다. 저자의 맘처럼 내 맘속에는 이유도 없이 원망과 회의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사회가 나한테 겨누었던 칼 앞에 난 무력할 수밖에 없었고 몇 년이 지나도 난 그들에 대한 원망을 도저히 풀 수가 없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제일 아프게 한다고 가족조차도 내 마음을 몰라주고... 이런 게 바로 지독한 외로움인가 싶어서 밤마다 숨어서 울었다. 난 세상과 단절하고 나만의 방을 만들고 나오고 싶지 않았고 그나마 내가 소통하는 세상 (사이버 세상)도 툭하면 나한테 큰 상처를 주고 상처받은 나를 두고 또 사람들은 그것도 내 탓이라고 손가락질했다. 난 알고 있었다. 나 스스로 마음의 여유가 없었고 내 마음은 시멘트처럼 굳어져서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견고한.. 2023. 9. 16.
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토리 히긴스 컬럼비아대학교 인간성향 대탐구 인간에게는 두 가지 기본적인 욕구가 있는데 하나는 보살핌을 받고자 하는 욕구와 안전하게 보호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생존을 위해서는 이 두 가지가 반드시 충족되어야만 한다 성취지향의 핵심은 보살핌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대 있다 '이상적으로 달성'하고 싶어 하는 것들이다 반면 안정지향의 핵심은 안전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다 안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 성향들은 양육에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성취지향형은 보상을 많이 받은 결과이다 성공에 대해서는 애정어린 칭찬을 듬뿍 주고 실패에 대해서는 애정과 관심을 철회하는 방식이다 안정지향형은 처벌을 자주 받은 결과 라고 한다 실패에 대해서는 비판이나 처벌을 받았지만 성공을 하면 일상이 유지되고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성취지향형의 사람.. 2023. 9. 16.
릴케 시집 라이너 마리아 릴케 릴케는 20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시인으로써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의 작품을 깊이 있게 접해 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출간된 책을 통해 그의 명시를 감상하고 싶어서 접 하게 되었다. 릴케는 열 세살부터 시를 쓰기 시작 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릴케의 시 작품을 전기 작품과 후기 작품으로 나누어서 전기에 해당하는 작 품들을 이 책에 실었다 한다. 총 4장으로 분류하여 첫 시집, 초기 시집, 시도서, 형상 시집으로 나누어져 있고 연작으로 갖가지 목소리라하여 불우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시도 수록되어 있다. 시와 더불어 책 사이사이에 그 시대 화가들의 명화도 같이 삽입되어 있어서 시의 느낌을 한결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현대 시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과 내용을 담고 있어서 각 시에서 릴케가 표현하고.. 2023. 9. 15.
인생은 뜻대로 되는 게 아니란다 김성희 옥스퍼드 써니 할머니의 유쾌한 인생조언 인생은 뜻대로 되는 게 아니란다는 제목처럼 인생은 정말 알 수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 한 가족에서 친형제 자매도 서로의 인생이 다르고 쌍둥이들의 인생도 다 다르고 각자 나름대로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하지만 인생의 정답은 아무도 모르고 누가 성공한 사람인지 실패한 사람인지는 그 사람의 인생이 마감이 된 뒤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 답을 조금이라도 알려줄 인생의 조언자를 찾고 싶어 한다. 나 역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내가 제길을 가고 있는지 묻고 싶은 상대가 필요했기에 이 써니 할머니의 인생조언이 너무나 궁금했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 이 할머니가 그냥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력이 너무나 화려했기 때문이다.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하고 우리나라 EBS.. 2023. 9. 14.
스스로 살아가는 힘 문요한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인생법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가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한 일이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 말씀을 듣고 성인이 되어서도 주위 상황을 봐가면서 흐름에 따라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평생 누군가에게 끌려 살아가면서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바보 같은 사람입니다. 스스로 살아가는 힘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인생법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우리들에게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라 말합니다. 우리들은 종종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내가 가던 그 길을 계속 가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길을 찾아가야 하는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끔은 내가 원해서라기보다는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이곳까지 온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 2023. 9. 14.
대화의 비밀 천호림 상처 받지 않고 관계가 행복해지는 오늘날 우리가 만나는 사람의 범위가 너무나 넓어졌다. 그리고 좀 얕아졌다. 많은 사람의 전화번호와 명함은 마치 자신의 능력에 결부되는 듯 자랑거리가 되고 넓은 인맥은 사회성이 좋은 훌륭한 성품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나는 참 능력도 없고 성품도 좋지 않다. 가식적으로 보이는 관계가 싫었고 몇 사람과 깊이 있는 관계이고 싶었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들은 내가 누구인지 안다고 생각되는 그런 만남이 좋다고 생각했다. 사실 아직도 관계를 넓히는 데 있어 적극적이지 않다. 페이스북도 귀찮아서 안 한 지 오래이고 블로그 카톡도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관계의 깊이에 있어 대화에 대한 인식은 좀 많이 바뀌었다. 오랜 관계라도 말 한마디로 분명 상처가 되고 불편해지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2023. 9. 14.
질풍론도 히가시노 게이고 , , 등 일본 현지와 국내에서 숱한 인기 영화를 탄생하게 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다수의 인기작을 낳은 장본인답게 그의 작품은 출간됨과 동시에 꾸준히 사랑받으며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오곤 했다. 사실 그만큼 오랜 세월 다작을 해온 작가이기도 한데, 그 와중에 나는 별로 인기를 끌지 못했던 추리소설, 하나를 읽어보았을 뿐이다. 그러던 2014년의 초입, 새로운 인연을 맺는 기분으로 그의 신간 소설을 읽을 기회를 얻게 됐다. '질풍론도'라니 약간 공허하기는 하지만 무언가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만 같은 긴박감이 느껴졌다. 술술 읽힐 것 같아 미루지 않고 바로 일독을 시작했다. 설원을 연상케 하는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겨울이 어떻게 그려질까. 스스로도 재미있어 놀랐다는 이야기는 약간 신빙성이 없지만, 그래도.. 2023. 9. 13.
서평 아주 특별한 선물 임창연 시인 임창연 님의 시집 '아주 특별한 선물'을 접하자마자 다른 시집들과 확연히 다르다 느낀 이유는 바로 책갈피에 들어가 있는 이미지 때문이다. 대개의 시집 안에 앉아 있는 시들은 하얀 백지 위에 검정 옷을 입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랄까, 아니면 내가 요새 미처 다른 시집들을 등한시했던 탓일까 모르겠다. 사실 글은 글 자체에 의미가 있고 그 함축성에 시는 살아 움직이며 독자들의 심금에 이슬방울을 맺히게 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처럼 이미지가 곁들여진다면 읽는 이들의 감성에 색채도 스며들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인터넷상에서 블로그를 다루다 보면, 습작시에 배경 이미지를 삽입하곤 했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 또한 어슷비슷하게 운영이 되곤 했다. 거기에다 음악까지 묻혀서 읽는 이들의 감성을 촉촉이 .. 2023. 9. 13.
서평 브리꼴레르 유영만 세상을 지배할 지식인의 새 이름 브리꼴레르 라는 단어를 처음 전자신문에 실려있는 저자의 칼럼에서 접하고는 무척 낮 설었다. 솔직히 처음 들어보는 단어다 보니 생소하기도 했고 발음도 자연스럽게 되지 않아서였던 것 같다. 그런데 칼럼과 페이스북을 통해 저자의 글들을 지속적으로 접하면서 그 개념이 조금씩이나마 이해가 되었고 지금은 많이 친숙해진 단어가 된 듯하다. 책에도 언급되지만 브리꼴레르는 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가 제기한 개념으로 그의 설명에 따르면 ‘손 재주꾼’으로 번역되는 브리꼴레르는 보잘것없는 판자조각, 돌멩이나 못쓰게 된 톱이나 망치를 가지고 쓸 만한 집 한 채를 거뜬히 지어내는 사람을 지칭한다고 한다. 이것은 곧 책상머리에만 앉아서 채운 지식이 아닌 몸을 움직여 얻어낸 지식을 이용할 줄 아는 실전형 전문가를 이르는 것이라고 저자..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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